요즘 코로나로 인해 커피를 카페에서 즐기기가 좀 꺼려진다.
그래서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가 유행을 한다.
홈카페에는 에스프레소 기계를 이용한 커피도 있겠지만,
비용적으로도 비쌀뿐더러 이보다
더 간편하고 싸지만 더 커피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핸드드립을 선한다.
커피를 좀 아는 사람, 좀 먹어 본 사람은 일반 아메리카노 보다 핸드드립의 매력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엄마는 믹스커피를 끊었다, 내가 핸드드립을 맛 보여 준 후부터)
핸드드립은 커피의 순수한 맛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추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추출방법은 비교적 간단한데 비해 다양한 맛의 커피를 얻을 수 있다.
핸드드립을 잘 하기 위해서는 분쇄커피의 굵기도 적당해야 하는데
같은 양의 물을 사용하여 추출하더라도 커피 입자를 가늘게 분쇄하면 물의 투과 속도가 늦어지므로
진한 맛의 커피가 추출된다. 입자가 굵으면 상대적으로 투과 속도가 빨라져 연한 맛의 커피가 추출된다.
핸드드립 기구
드립퍼(Dripper)
추출구멍의 숫자와 형태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 형태에 따라 특성에 맞게 물 붓기를 해야 한다. 드리퍼의 안쪽에 돌출되어 있는 부분을 리브(Rib)라 하는데 드립 시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커피 추출 시 발생하는 공기와 가스의 배출을 도와 커피 성분에 잘 추출될 수 있도록 한다. 드리퍼의 종류에 따라 리브의 개수, 모양, 길이가 다르다.
서버(Server)
커피가 추출되어 담기는 용기로, 다양한 크기와 재질로 만들어져 있으며 보통 강화유리로 된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
드립 주전자(Drip Pot)
물 붓기를 할 때 물 줄기의 굵기와 속도가 일정해야 하므로 모양이 일반 주전자와 차이가 있다. 주전자의 주둥이가 가는 것이 물의 양을 조절하는데 유리하며, 물 붓기 하는 방법에 따라 적당한 모양의 주전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스테인리스 제품을 주로 사용하며 구리 및 도기 제품도 있다.
여과지(Paper Filter)
여과지 구입 시에는 드리퍼의 사이즈와 같은 번호의 제품의 구입해야 한다.
커피 분쇄기(Coffee Grinder)
영업용과 가정용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수동의 핸드밀과 전기를 이용하는 전동밀이 있다.
계량스푼
커피 전용의 계량스푼으로 다양한 크기가 있으며, 커피 입자의 굵기에 따라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다.
온도계 및 스톱워치
커피 추출 시 물의 온도와 추출시간에 따라 다양한 맛을 연출하므로 온도계와 스톱워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핸드드립 방법
① 드리퍼와 서버, 커피잔은 미리 따뜻한 물로 데워 둔다.
따뜻한 커피는 항상 잔과 기구들이 데워져 있어야 따뜻한 온도를 오래 유지하며 따뜻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② 여과지는 드리퍼의 크기에 맞는 것을 준비한다.
③ 88 ~ 92°C 정도의 온수를 준비한다. 온도를 낮게 할수록 커피의 단맛과 신맛을 좀 더 잘 느낄 수 있으며,
온도가 높을수록 커피의 향을 좀 더 잘 느낄 수 있다.
⑤ 분쇄 커피 20g 분량에 물 300ml 정도의 물로 약 240ml의 2인분 커피를 추출하는 것이 일반 적이지만,
기호에 따라 분량을 조절한다.
⑥ 전용의 주전자를 사용하여 가늘고 일정한 굵기로 물을 부어야 균질의 커피를 얻을 수 있다.
처음에는 커피가 적셔질 만큼의 물 붓고 잠깐 기다려 커피가 잘 추출될 수 있도록 20초 정도 뜸을 들이는데
이를 인퓨 전(Infusion)이라 한다. 커피 원두의 종류에 따라 그리고 기호에 따라 뜸 들이는 시간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⑦ 커피가 부풀어 오르면 좀 더 많은 양의 물을 붓는다. 물 붓기를 반복하는데 거품이 꺼지기 전에 조금씩 물을 붓는다.
오래된 커피는 부푼 현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부푼 정도가 약하다. 물을 붓는 방법은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나선형의
원을 그리듯 물을 부으며 나갔다가 다시 나선형으로 바깥에서 중앙으로 들어온 후 반복하는 방법으로 원하는
추출 량 이 될 때까지 일정한 굵기로 물을 잘 스며들게 한다는 기분으로 조금씩 천천히 조심스럽게 붓는다.
⑧ 부푼 현상이 없어지고 적당량의 커피가 추출되면 여과지의 물이 약간 남아 있을 때 물 붓기를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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